충남 예산 아이와 가볼만한 곳 내포보부상촌

안녕하세요. 39개월 딸아이와 놀러 다니는 예서아빠 강열입니다.
얼마 전 아이와 함께 충남 예산에 있는 내포보부상촌을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알차고 놀거리도 많아 아이도 어른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는데요.
그럼 가벼운 마음으로 나들이 삼아 당일치기 여행 한번 다녀오실까요.

예산 내포보부상촌 입장료는 성인 11000원, 소인 8000원으로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닌데 네이버를 통해 예매 시 성인 8000원, 소인 5000원으로 조금은 저렴하게 이용가능합니다.
그런데 지금 검색해 보니 동절기 미운영 시설로 인해 성인 5500원, 소인 35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이용 가능하니 생각 있으신 분들은 지금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표를 하고 입장을 하면 가장 먼저 겨울 대표 스포츠(?) 눈썰매 슬로프와 굴렁쇠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눈썰매는 딸아이가 굴렁쇠는 아내님이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굴렁쇠를 굴리며 신나 하는 아내를 보니 88 올림픽 굴렁쇠 소년이 떠오르더군요.

아내의 굴렁쇠를 코치를 해주신 기관사님 덕에 딸아이를 죄인으로 만들고 기차 타고 내포보부상촌 한 바퀴 구경도 했습니다.
사실 내포보부상촌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도보를 충분히 이용 가능한데 그래도 기차 자동차를 타니 아이가 좋아하네요.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면 넓은 공터에 사람들이 둘러앉아 불을 피우고 무언가를 구워 먹길래 찾아봤더니 모닥불 체험이 가능했는데요.
아쉽게도 저희는 점심을 먹었고 시간도 넉넉지 않아 모닥불 체험과 식당을 이용하진 않았는데 조금 일찍 방문했다면 모닥불 체험 분명했을 겁니다.
불장난만큼 재밌는 놀이도 흔치 않으니까요.

식당가를 지나 올라가면 놀이터들과 방방 그리고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승마체험은 겨울에는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승마체험을 하지 않아도 놀거리가 많아 크게 아쉬움은 없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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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놀다 내려오니 전시관 입구에 큰 인형과 피아노가 있어 사진 찍고 두 여인이 나란히 피아노도 치고 전시관 구경을 했습니다.

전시관에서 나와 저 멀리  그네를 보더니 딸아이가 타고 싶다고 해서 박물관은 다음을 기약하고 손도 닿지 않는 그네 대신 아빠 손 꼭 잡고 줄타기를 성공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는데요.

마지막 장소는 공방 같은 곳이었는데 운영은 하지 않아 체험할 것은 없었지만 아빠 소가 끄는 달구지를 타고 놀다 마지막 다시 눈썰매로 아쉬움을 달래고 내포보부상촌 여행을 마쳤습니다.
어떠신가요?
저는 내포보부상촌 겨울이어서 미운영 시설이 있긴 했지만 아이와 함께 즐기기에 생각보다 알차고 놀거리가 많은데다 가격적인 면에서 매력 있다고 생각되고요.
여름이면 물놀이장과 여러 가지 체험들로 더욱 풍성해져 매력적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오늘 아이와 좋은 추억이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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